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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스쿨 오브 락 (School of Rock, 2003) 청년 백수, 하지만 즐거운 인생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크지만 세상으로 부터 인정 받지 못하는 (밴드내 동료들로 부터도) 듀이. 일정한 수입없이 친구네 집에 몇 년째 빌붙어 지내고 있어, 좋은 말로 예술가이지 거의 백수다. 친구대신 초등학교 임시교사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즐거운 인생"에서 처럼 생활고에 시달리는 중년도 아니고 그런 고민도 없다. 그저 "앞으로 직진, 롹(!)을 위해~". 예로부터 이런 인생이 그야말로 '즐거운' 인생이다. 주위 사람들에겐 종종 곤욕일지라도. 나름의 리더쉽, 동기부여 본인의 밴드로 부터 쫓겨나서 본인의 밴드를 꾸리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시작된 밴드 이지만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본인의 역할을 나눠주고, 각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또 도중에 힘들어 할 때마다 포.. 더보기
고독한 스승 (Lean On Me, 1989)/모건 프리먼 1989년작. 한 때 괜찮은 학교였으나 어느덧 최고 꼴통 학교로 거듭난 한 고등학교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단다. 예전에 그 학교의 교사로 일했으나 Carzy Joe로 불리며 쫓겨난 선생이, 세월이 흐른뒤 학교를 구하기 위해서 교장으로 부임해 돌아온다. 모건 프리먼의 카리스마 있는 웅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Invictus에서 낼슨 만델라로 분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 내용은 예측되다시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사실 개인적으론 그런 독재 형태의 리더쉽으로 성공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서는 약간 공감하지 못하겠다. 극중 동료 교사들과의 불화도 있었지만 너무 쉽게 풀어져버려서 극중 긴장감은 마지막까지 크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한글 제목인 "고독한 스승"이 의미하는 바가 더 와 닿는다. 원하는.. 더보기
방가? 방가! (2010) / 김인권 백수 방태식 여기 또 한 명 젊으나 (사회에서 말하는) 능력치 떨어지는 백수가 있다. 뭐 하나 잘 하는 일이 없어 제대로된 일자리 한군데서 오래버텨내지를 못한다. 외모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동남아"라는 별명이 따라 다니던터라 어느날 외국인 노동자 무리들 사이에 우연히 끼여서 외국인 행세를 하며 여러 직장을 전전하게 된다. 그 마저도 제대로 행세를 하지 못해서 이곳 저곳을 떠도는 터에 고향 친구의 반강요에 못이겨 "부탄"인 행세를 하게 되는데 그 단순한 이유중 하나는 한국에 체류중인 부탄인은 대사와 대사 부인 밖에 없기 때문에 들통날 일이 없다는 거다. 김인권의 재발견 배우 김인권은 그 동안 어떤 영화에서 어떤 역을 맡았는지 별로 생각나지 않았을 정도로 나에게 있어 그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얼마전 "해운.. 더보기
뉴욕 타임즈의 갤럭시 탭 소개(or 까는?) 영상 "Technology" 섹션에 링크된 동영상이니 많은 사람들이 볼 텨여서 갤럭시 탭을 알리는데 어느 정도 일조하는 부분은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조목조목 갤럭시 탭의 상세 사양에 대해서 흝어준다). 하지만 화자 본인이 "Anti-Apple" (애플을 싫어한다)이라고 밝히면서 얘기한 것에 비해선, 주위 일반인들은 오히려 새로 나온 아이패드냐고 묻는 등, 잘 모른다는 내용. 마지막엔 킨들이냐고 묻는 장면에선... 코미디를 보는 것 느낌이였다. 그 만큼 아직은 갤탭의 브랜드/제품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아니면, 애플의 타블릿 시장 선점에 대해서 애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일반에게 7인치 타블릿의 용도가 완전히 자리 잡지는 못한게 사실로 생각된다. 사실 e-Book기기들에 대해서도 7인치는 문고판 서적이나.. 더보기
마법사의 제자 (The Sorcerer's Apprentice, 2010) 니콜라스 케이지, 제이 베러첼, 모니카 벨루치, 테레사 팔머 "해리포터"의 대학생 버전.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만큼 유치하지는 않음. 러시아 영화인 "검은 번개 (Black lightning)"과 비교됨. 전형적인 영웅물의 스토리 라인이나 볼만 했음. 더보기
2세대 아이패드 (iPad) 내년 2월 생산? 듀얼 카메라, 더 빠른 CPU (ARM's new Cortex-A9), 더 많은 메모리 (RAM) 용량이 기대되는 아이패드 2세대 관련 또 다른 소식이다. 내년 2월 생산을 위해서 3군데 PCB 공급업체를 (Ibiden, Tripod Technology, TTM Technologies) 이미 선정 했다고 한다. 애플이 이미 1세대 출시때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서 추가적인 부품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2월이 되면 정식 출시전 생산량을 늘리기을 위해서 4개 업체를 추가 선정할 예정. 이 같은 행보는 얼마전 전해진 2세대 광고준비 소식과 더불어, 이전 모델 출시 후 만 1년이 되기 전에 2세대가 출시될 거란 예측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1.. 더보기
부당거래 (2010) 주위에서 재밌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기대치를 최대한으로 높여 보게된 영화. 류승범: 대한민국 검사 + 막강 권력의 장인의 조합으로 수 많은 난관도 결국은 무사히 헤쳐나간다. 시련은 있으나 실패는 없다. 살다 보면 이런 저런 일들도 있을 수 있는 것. 맞는 소리다. 영화의 결론에 대해서 너무나 공감되었으나 그 만큼 씁쓸하다. 인도에선 많은 소시민들에게 현실적인 희망을 주기 위해서 항상 헤피엔딩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데, 우리나라는 그 보다는 처지가 나아 이정도의 현실직시는 해 줘야 한다는 걸까. 황정민: 광역수사대 반장. 실력파 경찰이나 경찰대 출신이 아니란 이유로 매번 승진에서 누락된다. 상부로 부터 모종의 지시 및 모략에 걸려 여러가지 비리에 연루되기 시작한다. 유해진: 건설사 사장. 돈.. 더보기
초능력자 (2010) 아주 간단한 예고편만 보고 영화관에 들어간게 다행이였다. 영화 초반엔 '의형제'의 강동원이 약간 비치는가 싶었는데 아마도 은연중에 배어있는 부산사투리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뽁은(?) 장발머리에 훤칠하고 약간 마른 체형 (일부러 살을 더 뺀건가?) 그리고 극중 설정상 한쪽에 의족을 하여 분위기는 전혀달랐다. 아주 대략적인 어린 시절에 대한 소개 뿐이고, 성인이 되어서 말하는 남과 다르게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 줄 아느냐는 얘기는 동정은 가지만 이해는 되지 않았다. 사람을 조정할 수 있는 '초능력'으로 남들보다 훨씬 편안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고수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폐차장에서 일하는 학력은 낮으나 (중퇴,졸?) 성실한 청년으로 아주 평범한 그리고 별다른 꿈도 없는, 아니, 밥 먹고 살아가는게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