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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Movie

무방비 도시 - Open City (2008) 김명민, 손예진 주연의 형사와 소매치기간의 이야기다. 상당히 리얼한 액션씬들과 탄탄해 보이는 줄거리 전개가 꽤 볼만했던 반면, 이야기의 결말 부분에서 상당히 아쉬움을 줬던 영화. 진부하지 않은 다른 결말을 보여 줄 순 없었을까. 더보기
사랑의 블랙홀 - Groundhog Day (1992) 맨 처음 TV에서 해 주는 걸 봐서인지, '사랑의 블랙홀' 이란 우리말 제목이 원제 보다 왠지 더 어울리는 듯한 영화다. 꽤 오랜만에 찾아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고 잘 만든 영화다. 매일 (정말로 똑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 매사에 부정적이고 제 잘난 맛에 사는 주인공이 결국엔 스스로를 하나하나 변화 시켜가면서 결국 좋아하던 여자의 마음도 얻고 삶의 의미도 깨닫는 다는 얘기. 하루 만에 배우게 되는 '일품' 피아노 솜씨를 뽐내는 장면, 다시 봐도 압권이다. ㅎㅎ 더보기
아드레날린24 일정량 이상의 아드레날린 수치를 유지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인 청부업자. 영화 전반에 걸쳐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된 저글링 처럼 줄곧 뛰어 다닌다. 살기 위해서 뛰고 멈추면 죽는다. 살아 있는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 말해 주는 의사의 도움으로 약간의 생명을 연장하긴 하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시간이란 없다. 이어지는 폭력적인 그리고 성적인 장면으로 보는 이의 심장 박동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했나 보다. 내심 주인공이 해독제를 찾아서 다시 삶을 (그의 말처럼 살인업도 그만두고) 시작할 수 있길 바랬으나 그에게 있어서 삶의 연장이란 더 빠른 심장 박동과 그에 맞게 달리는 것 밖엔 없었다. 오히려 마지막 순간에서야 달리기를 멈추니 평온해 진듯한 얼굴에 아쉬움은 남으나 내가 홀가분 해 졌다... 더보기
황진이 송혜교, 유지태 황진이, 놈 분명 사랑얘긴데 와 닿지가 않네. --- 둘 다 최초의 사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