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작.
한 때 괜찮은 학교였으나 어느덧 최고 꼴통 학교로 거듭난 한 고등학교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단다.
예전에 그 학교의 교사로 일했으나 Carzy Joe로 불리며 쫓겨난 선생이, 세월이 흐른뒤 학교를 구하기 위해서 교장으로 부임해 돌아온다.
모건 프리먼의 카리스마 있는 웅변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Invictus에서 낼슨 만델라로 분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
내용은 예측되다시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사실 개인적으론 그런 독재 형태의 리더쉽으로 성공을 이끌어 낸 것에 대해서는 약간 공감하지 못하겠다. 극중 동료 교사들과의 불화도 있었지만 너무 쉽게 풀어져버려서 극중 긴장감은 마지막까지 크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한글 제목인 "고독한 스승"이 의미하는 바가 더 와 닿는다. 원하는 바를 향해서 가기위해서 혼자서 결정하고 과정을 감내해야 하는 리더로서의 모습 말이다. 그리고 교감이 지적했듯이 그 과정에 함께하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독여 주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고래도 춤추게 하기.
그런데, 정말 세월이 흘럿나 보다. 인터넷에서 찾은 모건 프리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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