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제목의 애니메이션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보면서 왠지 친근감 느껴지는 줄거리는 곰곰 생각해 보니 재밌게 봤던 다른 영화들의 중첩되어 보였기 때문인것 같다. (물론 여주인공의 호감가는 외모도 한 몫 했을 터 ^^)
벚꽃이 인상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단초로 나오고, 보고 나면 가슴이 아주 먹먹해지게 만드는게 "초속 5센티미터"와 닮았다. (그래서 보고 나면 괴롭다 ㅡ..ㅡ;)
극중 영화를 소재한 러브라인은 "무지개 여신"의 그것과 비슷하다.
학창시절 사진과 함께 학교를 배경으로 지난 과거를 되짚은 사랑 얘기로선 "러브레터", 과거/미래를 가로지르는 SF적인 사랑얘기는 "미래를 걷는 소녀(Tokyo Girl)"에서도 있었다.
예상과는 달리 분명 SF/판타지 영화이지만 소재만 빌려왔을 뿐이다. 오히려 과거에 대한 향수 (노스텔지어 - 영화 엔딩곡)에 대한 영화다.
흥미롭게도 극중 여주인공 아카리로 분한 나카 리이사가 애니메이션판에서 여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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