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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Movie

시간을 달리는 소녀 (Time Traveller-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10년)




동일 제목의 애니메이션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보면서 왠지 친근감 느껴지는 줄거리는 곰곰 생각해 보니 재밌게 봤던 다른 영화들의 중첩되어 보였기 때문인것 같다. (물론 여주인공의 호감가는 외모도 한 몫 했을 터 ^^)

벚꽃이 인상적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단초로 나오고, 보고 나면 가슴이 아주 먹먹해지게 만드는게 "초속 5센티미터"와 닮았다. (그래서 보고 나면 괴롭다 ㅡ..ㅡ;)

극중 영화를 소재한 러브라인은 "무지개 여신"의 그것과 비슷하다.

학창시절 사진과 함께 학교를 배경으로 지난 과거를 되짚은 사랑 얘기로선 "러브레터", 과거/미래를 가로지르는 SF적인 사랑얘기는 "미래를 걷는 소녀(Tokyo Girl)"에서도 있었다.

예상과는 달리 분명 SF/판타지 영화이지만 소재만 빌려왔을 뿐이다. 오히려 과거에 대한 향수 (노스텔지어 - 영화 엔딩곡)에 대한 영화다.

흥미롭게도 극중 여주인공 아카리로 분한 나카 리이사가 애니메이션판에서 여주인공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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