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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삶

경제세미나 - KBS 1R (11월5일):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다섯가지 위험에 대해서 얘기한 미래에셋 박창희 소장의 라디오 강연을 듣고 정리해 봤다.

1. 장수

최대 60살까지 회사를 다니고 정년퇴직을 하다고 해도 평균수명이 80세면 20년을 더 살아야 한다.
보통의 남자들의 경우 하루에 11시간정도의 여유시간 (할일이 없는 시간)이 생기는데 20년 x 365일 x 11시간/일 = 8만300시간이다.
일반 직장인들의 연 근무시간인 2,256시간으로 나누면 이는 현역으로 활동시 무려 36년간의 근로시간으로 환산이 가능하다. 게다가 개인별로는 평균보다 훨씬 더 오래 사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평생현역으로서 무엇을 할 지 준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재테크보다 더!) 중요하다.

3가지 정년: a) 회사에서의 고용 정년. b) 일의 정년 (자원봉사, 허드렛일). c) 인생정년


2. 건강

젊었을 때 건강관리를 잘하라. 건강이 나쁘면 노후가 힘들다. 건강에 대한 대비는 보험으로 젊었을 때 가입.


3. 자녀

1960년대엔 노부모를 5년정도 부양하면 됐었다. 수명이 늘어난 지금은 25~30년동안 부양해야 한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
선진국에서의 노인들은 죽을 때까지의 최저 생활비를 보유하는 것으로 대비한다.

3단계 연금으로 대비하자.
  1. 국민연금: 현재로선 가장 확실한 대비. 가정주부도 들수 있다. 부부가 모두 들자.
  2. 퇴직연금: 직장인 대상. 확정형 (BB형)과 투자형 (DC형)이 있는데, 인플레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선 투자형이 필수다. 투자형은 직접 공부를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
  3. 개인연금

그 밖에 즉시연금, 부동산을 담보로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이 있다. 이젠 더 이상 부동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게 의미가 없다. 100세에 70세자녀에게 줘서 뭘하겠는가? 오히려 부부의 최소 생활비 보장목적으로 활용하라.


4. 자산관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자산관리상태의 2가지 문제점
  • 부채비중이 큰 경우
    • 자산 10억 + 부채7억인 경우 (100억, 70억도 마찬가지) 부채 비율이 2/3가 넘으면 위험하다. 부채는 줄지 않으나, 자산가치는 불황시 떨어질 수 있다. 부채정리가 1순위다.
  • 자산이 모두 부동산인 경우
    • 우리나라는 금융자산:부동산 비율이 78:20 (4:1)정도되는게 미국 (35:65)보다 훨씬 부동산 비율이 높으며 점점 미국과 같은 방향성을 보임.
    • 일본도 과거엔 부동산에 편중이 되었으나 현재는 59:41 (금융자산:부동산). 1991년 부동산 폭등시에 도쿄의 한개 구의 땅값으로 캐나다를 살 수 있었다. 2009년엔 1/9로 폭락 (1974년의 72% 수준).
    • 몰빵이 문제다.

부동산에 대한 잘못된 믿음들

  •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서 땅값은 오르게 되어 있다.
    • 국제화 시대로 이제 땅도 '간접적으로' 수입이 가능하다.
      • 쇠고기 수입 - 대관령 땅
      • 쌀 수입 - 김제, 평택 평야
      • 베트남, 인도,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
      • 과거 신혼여행 제주도 - 현재 필리핀
  • 집은 평생 고생하더라도 장만해야 한다.
    • 통계청 전망: 2020년에 1, 2인 가구 비중이 47% 예상 → 2010년에 이미 48%에 도달하였음.
    • 일본은 2005년에 56%, 현재 60%+ 예상. 더 이상 대형 APT수요는 힘들것임.
    • 일본 상황
      • 젊은이들은 집을 사려하지 않는다. 왜? 부모, 처가가 살고 있는 집을 줄 거다.
      • 저출산 (1.3명)으로 독자가 많아서 신랑, 신부 각자 부모에게서 집을 물려받게 된다.
    • 우리나라 예상
      • 주택보급율: 111%
      • 실질 보급율: 전국 101%, 서울 93% (원룸, 오피스텔 제외)
      • 자가보유율: 전국 56%, 서울 45% → 이 때문에 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 저출산의 결과인 무남독녀들이 결혼할 때면 집값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 그런데 가격은 항상 '선행'하므로 더 빨리 일어난다.
투자는 위험을 의미하며, 자산을 분산 투자해야 한다. 나이가 많을 수록 금융자산 비중을 높여라.



5. 인플레 위험

올해 물가 상승율 5프로 초반 방어를 위해 노력중이나 힘들어 보이는 상황.
연 물가 상승율을 3%로 예상시 25년후엔 지금의 100만원이 48만원이 된다. ㅡ..ㅡ;

저축상품을 통해서는 인플레에 대한 방어는 불가능하다. 공부를 통해서 투자 (주식, 채권, 변액연금등 위험이 따르는) 상품 가입이 필수.

가장 대표적인 투자 상품인 주식의 경우 개인이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는 힘들다. 잘 아는 종목에 장기투자를 하거나 총자산의 일부 (10%)만을 "오락용"으로 투자한다.

소액은 적립식으로 3년 이상 계속한다.
목돈은 거치식으로 투자하되, 주식형/안정형을 나이에 따라 비중을 나눈다.
  • 100 - 나이 (40세 경우)
    • 60%: 주식형
    • 40%: 안정형 (CMA, 채권)
  •  에 분산투자하고, 정기적으로 (6개월, 1년) 확인해서 떨어진 곳에 늘어난 것을 넣는다. (주식의 수익으로 채권 손실분을 채우는 식으로...)
  • 그리고 포트폴리오 비율을 나이대 (40, 50, 60대)별로 조절하되 점점 더 안정자산 비중을 높인다.
  • 장기적으로 이기는 방법이며,
  • 가장 중요한 노후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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