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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Movie

아드레날린24

일정량 이상의 아드레날린 수치를 유지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인 청부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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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반에 걸쳐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된 저글링 처럼 줄곧 뛰어 다닌다.
 살기 위해서 뛰고 멈추면 죽는다. 살아 있는 것 만으로도 기적이라 말해 주는 의사의 도움으로 약간의 생명을 연장하긴 하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시간이란 없다.

이어지는 폭력적인 그리고 성적인 장면으로 보는 이의 심장 박동도 함께 높아지길 기대했나 보다. 내심 주인공이 해독제를 찾아서 다시 삶을 (그의 말처럼 살인업도 그만두고) 시작할 수 있길 바랬으나 그에게 있어서 삶의 연장이란 더 빠른 심장 박동과 그에 맞게 달리는 것 밖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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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마지막 순간에서야 달리기를 멈추니 평온해 진듯한 얼굴에 아쉬움은 남으나 내가 홀가분 해 졌다.
죽기는 싫으니 살려고 그토록 고통스럽게 달려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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