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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니콜라스 카(Nicholas Carr) / 최지향역
출판 : 청림출판 201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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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가 생각을 바꾼다.
니체. 시력 저하로 글쓰기를 못하다 타자기를 사용하여 글쓰기 가능해짐. 글쓰기 도구가 사고 형성에 영향을 준다. 원고지 vs. 워드프로세서 사용.

뇌의 가소성.
성인의 뇌도 변한다. 뇌도 결국 세포다. (노화, 재생성을 반복)
뇌는 우리가 사고하는대로 바뀐다.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한다 (운동선수들의 마인드 콘드롤). 생각/상상만으로도 뇌를 변화 시킬 수 있다.
뇌의 유연성이 탄력성을 의미하지는 않음. 가소성이 학습,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지만, 또한 병적증상의 원인이기도 함.
"정신적인 기술연마를 멈출 경우 우리는 단지 그것을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을 담당하는 뇌 지도 내 공간은 우리가 훈련하는 다른 기술에 자리를 내어준다."

웹/인터넷 검색.
콘텐츠의 분절화. 구글에 의한 책 디지털화 작업. 쪼개서 조합 후 인용/토론이 용이해지고, 그 조각들이 검색을 통해 접근이 용이해짐.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가능한 잇점이 있으나, 책 전체를 선형적으로 읽어내는 노력이 필요없어짐. 깊은 사고를 할 필요가 없어짐 (= 하지 못하게 됨).
인쇄술 발달이전과 같이 '깊이읽기'가 소수 엘리트의 영역이 될 공산이 크다.
(인터넷 사용시 얻어지는 뇌 운동은 십자말 풀이를 하며 얻는 이득과 비슷하여 노인들에게는 좋음.)

컴퓨터/인터넷 = 멀티태스킹 != 몰입.
오늘날 컴퓨터의 기본 디자인은 멀티태스킹이 가능. 혜택으로 보이지만 인간의 사고에 있어서는 '몰입'을 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록 산만해지고 긴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없어진다. 하이퍼텍스트/링크로 이루어진 웹 디자인 자체가 그러하다. 선형적으로 읽을 수 밖에 없는 제본된 책이 하이퍼링크로 이루어진 전자책/웹 페이지 보다 훨씬더 높은 이해도를 제공 (몰입해서 읽을 수 있게함 + 인간의 사고 체계에 더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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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훑어읽기를 하게되고, 긴글을 읽지 않으며,
Know-how대신 Know-where의 시대라며 외우는 것을 회피하고,
항상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여 (e-mail, SMS, SNS, Messenger...) 몰입을 방해하는 인터럽트를 당연시하며
살던 나를 돌아보게한 책.

책 후반 "작가의 고백"에서도 말했듯 오늘날의 업무/생활환경에서 모든 (인터넷과의) 연결을 끊기란 힘든일이며, 무조건 문명의 이기를 (검색엔진, 이메일 등) 피하는게 상책은 아니겠다.

그래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항상 답은 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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