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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책

공부도둑 / 장회익



한 공부꾼의 자기 이야기 - 공부도둑 장회익 지음

한달전 쯤 버스타고 부산에 내려가면서 사서 읽었던 책이다.
평생동안 공부만 열심히 하면서 살아온 물리학자의 인생사를 꽤 재밌게 읊어냈다. 무엇보다 작가의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님을 느낀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면서 (지나서야)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솔솔 풀어내다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한 해설까지 시도한다. 개인적으론 관심을 가지고 읽고자 했지만, 사실 제대로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

저자가 얘기하는 "온생명"과 "낱생명"의 개념은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그리고 세상사 기억들은 다 없어지지만, 인간의 심성 저 밑 바닥에는 뭔가가, 생을 거듭할 수록, 쌓여간다는 그래서 일정 수준이 되면 해탈한다는 얘기가 일면 닮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